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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정보나누기

마라톤 시즌별 한약 복용 팁 (봄, 여름, 가을)

by matibenz 2025. 7. 29.

 


마라톤은 계절에 따라 훈련 환경과 신체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봄, 여름, 가을은 각각의 기후 특성에 맞춘 체력관리 전략이 필요하며, 한약을 활용한 건강 관리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라톤 시즌별로 어떤 한약 복용이 적절한지, 계절에 맞는 약재 선택과 복용 팁을 중심으로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봄 마라톤: 신진대사 촉진과 알레르기 대응 중심
봄철은 마라톤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신체가 겨울 동안 낮아졌던 신진대사를 회복하며 점차 활동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봄 시즌에는 ‘보중익기탕’, ‘청폐탕’ 같은 처방이 적합합니다. 보중익기탕은 기운을 북돋아주고, 청폐탕은 호흡기를 보호하며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황기, 방풍, 형개 등은 체력과 면역력을 동시에 보강하는 대표 약재로, 마라톤 훈련 초기 피로감 해소에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항염작용이 있는 생강, 감초가 포함된 처방을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봄철 한약 복용은 훈련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초 체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합니다.


여름 마라톤: 체온 조절과 수분 보충을 위한 약재 선택
여름철 마라톤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탈수, 열사병, 심장 부담 등의 건강 문제가 동반되기 쉽습니다. 특히 체온이 과하게 올라가면 체력 소모가 극심해지고, 훈련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몸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는 한약 복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여름철 처방은 ‘생맥산’입니다. 생맥산은 인삼, 맥문동, 오미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땀으로 인해 소모된 기와 진액을 동시에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열을 내려주는 황련, 치자 등의 약재는 내부 열기를 해소하는 데 탁월하며, 여름철 피부 트러블이나 두통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오미자차’와 같은 한방 음료는 훈련 후 갈증을 해소하고 피로를 낮추는 데 매우 좋습니다. 여름에는 체온과 심박수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훈련 지속에 핵심이므로, 쿨링 효과가 있는 한약의 꾸준한 복용은 장거리 훈련에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가을 마라톤: 폐건강 강화와 건조피부 대응
가을은 마라톤 대회가 집중되는 계절입니다. 날씨가 선선해 훈련하기 좋은 조건이지만, 건조한 대기 때문에 호흡기와 피부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마라토너들은 야외활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인한 호흡기 문제나 피부 갈라짐을 자주 경험합니다. 이때는 폐 기능을 강화하고 보습 작용이 있는 한약 복용이 필요합니다. 가을철에는 ‘맥문동탕’, ‘경옥고’가 추천됩니다. 맥문동탕은 폐를 윤택하게 해주고, 가래를 줄이며 목 건강을 보호합니다. 경옥고는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를 도와 가을철 체력 유지에 이상적입니다. 또한 도라지, 모과, 길경 등은 목이 자주 마르거나 기침이 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질 경우 감초, 백작약, 지모 등이 포함된 한약은 피부 보습과 함께 신체 내부 열을 조절해줍니다. 가을은 마라톤 실전 시즌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계절 맞춤 한약 복용이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결론: 계절별 전략적 복용이 핵심
마라톤 입문자든 고수든, 계절에 맞는 한약 복용 전략은 훈련 지속성과 건강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봄에는 면역력 강화, 여름에는 체온조절과 수분보충, 가을에는 폐 건강과 피부 보호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각 계절 특성에 맞춘 처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마라톤 준비가 가능해집니다. 전문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시즌에 맞는 한약을 선택한다면, 더 건강하고 꾸준한 마라톤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